중국은 17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핑퐁여왕' 장이닝과 궈웨(세계랭킹 2위), 왕난(5위)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중국은 탁구 종목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안방 싹쓸이' 목표를 향해 출발했다.
중국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91년 지바 대회 때 남북한 단일팀에 우승을 내줬을 뿐 올해 광저우 대회까지 8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이다.
반면 준결승에서 한국을 3-2로 힘겹게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해 조국에 4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던 싱가포르 선수들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1단식에서 왕난이 펑톈웨이를 3-1로 꺾었고 2단식 에이스 대결에서도 장이닝이 리자웨이에게 첫 세트를 내주고도 3-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3복식에 장이닝-궈웨를 내보내 3-0 승리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은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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