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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김지훈, 안마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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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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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24.서울시청)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체조 안마 결선에서 6위에 올랐다.

김지훈은 17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선에서 15.175점을 받아 참가한 8명 중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단체전 예선에서 15.175점으로 결선 막차를 탄 김지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기를 실수없이 펼쳤고 알렉산더 아르테메프(미국) 등 두 선수가 동작 중 바닥에 불시착하면서 순위가 예선 때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

김지훈은 철봉이 주종목이나 예선 때 공중 연기 중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44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안마에서도 메달을 따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19일 양태영(28)과 유원철(24.이상 포스코건설)이 출전하는 평행봉 결선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녀 마루운동, 안마, 여자 도마 등 4종목이 벌어졌고 중국은 남자 마루운동과 안마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이 체조에서 수확한 금메달만 벌써 5개째다.

마루운동에서는 마리안 드라굴레스쿠(루마니아), 디에고 히폴리토(브라질) 등 절대 강자들이 공중 제비 동작 후 착지 때 뒤로 벌렁 눕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밀려 16.050점을 받은 주카이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다.

안마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을 3연패한 샤오친이 여유 있게 우승했다.

여자 도마에서는 북한의 홍은정(19.평양시 체육단)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청페이(중국)를 누르고 북한에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체조요정들이 많이 사는 루마니아의 산드라 이즈바사는 마루운동에서 15.650점을 얻어 숀 존슨(15.500점)과 나스탸 류킨(15.425점.이상 미국)을 2,3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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