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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용시장 침체…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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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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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매년 발생하는 약 2000만명의 구직자에 비해 일자리는 매우 부족한 상태다.>

최근 중국의 채용시장이 늘어나는 구직자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일자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내 취업시장이 여러 분야에 걸쳐 채용이 줄어듦에 따라 향후 몇달간 성장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노동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차이나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베이징 국제 미디어 센터에서 인력사회안전부의 후 샤오이 차관은 "최근 일자리 문제는 전반적인 고성장과 함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력 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 매년 약 2000만명의 신규 노동 인력이 공급되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올 상반기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압력은 해외무역에 대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초래했으며 많은 분야에 일자리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또 중국 지방정부소유기업(SOE)들의 잇단 파산으로 인해 수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중앙 위원회 중앙당학교의 저우 티안용 교수는 "적어도 향후 6개월 간 경기침체가 중국 고용 시장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고용은 대개 투자에 의해 운영되어왔다"면서 "현재는 투자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고용 성장 모델에 대해 제고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후 차관은 "정부는 빈곤층의 국민들과 매년 대학을 졸업하는 500만명의 졸업생들 가운데 일자리가 없는 가족들을 위해 고용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도시와 농촌지역의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같은 수치인 상반기에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도시와 농촌 거주 사람들 중 835만명이 실직자로 등록한 상태라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지난 5월 12일 지진으로 인해 직업을 잃은 사람들의 숫자를 고려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현장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은 재건이 시작되자마자 곧 다시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쓰촨성의 70만명 이상의 사람들은 지진으로 인해 직업을 잃은 상태다. 

한편 지진으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우 정부와 복지기관으로부터 장기적인 보살핌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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