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18일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난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우이~신설 도시철도(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의 환경·교통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지역주민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1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의 착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는 우이동에서 삼양로∼정릉∼아리랑고개∼보문로를 거쳐 신설동에 이르는 총 11.4km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공사에 착공해 2013년 완공된다.
이 구간엔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립될 예정으로 총 69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민공람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일간 경전철이 통과하는 종로·동대문·성북·강북·도봉구 등 5개 구청에서 진행된다. 주민설명회는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25일)과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시청각실(26일)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실시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2005년 10월 당시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에 의해 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2007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등 모두 17개사가 공동출자한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주식회사’가 지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사업안을 가결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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