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초조사를 거쳐 내년말까지 로드맵을 완성할 예정이며, 당장 이날부터 시 관계자가 SK에너지와 S-OIL, 한주, 카프로, 한국화학연구원, 석유화학공단협의회 등을 방문해 업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로드맵에서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현재 위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따른 FTA 대응전략과 원료 다변화 방안, 에너지 저감 구조로의 개선, 물류체계 개선 등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정밀화학업체의 지속적인 유치와 집적화, 융합화학 신소재산업 육성 방안 등도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이 지역의 3대 주력산업이기는 하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중국 및 중동 업체의 시장진출 확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경쟁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어 구조 고도화를 포함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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