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의 7월 매출이 이른 무더위와 연이은 폭염으로 여름 상품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이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3대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1%, 5.9% 늘었다.
대형 마트에서는 의류(5.7%)와 잡화(4.5%), 가전문화(3.0%), 가정생활(1.7%)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지경부 측은 “7월 초.중순 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2℃ 정도 높은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여름 의류와 에어컨, 선풍기 등 난방용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백화점의 매출은 세일 기간이 6월 말부터 시작하고 휴일도 줄었지만 남성의류(-6.6%)만 제외하고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명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30.7% 급증했다. 덕분에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명품 매출 증가율은 5월 39.1%, 6월 37.1% 등으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3개월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구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형 마트(1.2%)와 백화점(3.3%) 모두 증가했고 구매 단가 역시 대형 마트(0.8%)와 백화점(2.5%) 모두 늘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