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내년 임금 인상률이 7%에 달하며 물가 또한 3.2%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타워스페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천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급여 및 보상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은 올해 임금 인상률이 7.1%, 물가 상승률이 3.7%였으며 내년에는 이같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경우 임금 인상률은 내년에 전문직과 기술.행정직이 7%로 올해와 거의 차이가 없겠지만 생산직은 올해 6.1%에서 내년에 6.5%로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올해 제약.의료장비 부문의 임금 인상률이 8.3%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가 8%, 리테일이 7.5%로 그 뒤를 이었다. 내년에는 제약.의료장비의 임금 인상률이 8%로 1위를 차지하고 금융서비스, 화학분야, 첨단산업 부문이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가장 큰 임금 인상률이 기대되는 곳은 베트남으로 올해 10%에 이어 내년에는 12.5%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한국의 직원 이직률은 10%로 일본에 이어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는 첨단 산업 부문에서 10.5%로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 업계가 3.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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