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주의 시골마을 '잭슨홀'에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정책 당국의 고위관계자들과 금융시장 종사자들이 모이는 '잭슨홀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시장발 신용위기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위기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올해 잭슨홀에 쏠리는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사진설명: '잭슨홀 회의'가 열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
지난해 비난이 우세했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에 대한 평가는 올해는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잭슨홀 회의가 열렸던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였고 신용위기의 정점을 지난 현재 금리는 2.0%로 3.25%포인트 인하됐다.
버냉키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22일 '금융 안정'에 대해 연설한다.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중앙은행 총재들과 언론계 인사를 비롯해 경제학자와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매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있는 휴양지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에 모여 새로운 하계 이론과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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