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모든 통관 민원업무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꾸준히 인터넷 통관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현재 수출입신고와 관세환급 등 통관업무분야의 인터넷 이용률이 신고건수 기준으로 70%선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입출항 보고나 적하목록 제출 등 화물의 입출한 단계업무는 전용망을 이용한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으로만 가능해 물류업체의 전송료를 별도로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세청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직 인터넷 환경에서 쓰일 수 있는 전자문서가 개발되지 않은 63종의 문서 가운데 30종은 연내, 33종은 내년에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100% 인터넷 통관체계가 갖춰지면 연간 47억원의 EDI 전송료를 절감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이 중장기적으로는 무선인식(RFID) 기반 전자문서 관리체계와 연계되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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