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신규발주 감소 우려"
대우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하반기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말까지 강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성기종 연구원은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 경기마저 둔화되면서 전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세계 해운 물동량 감소로 이어져 신규 선박 발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은 "해운업황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나 컨테이너선 운임이 이미 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유로화 약세 전환으로 유럽 선주의 선박 발주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조선업체는 선박 제조 경쟁력에서 독보적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 수주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조선업황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말까지는 강세 전환이 어렵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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