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매덕스 영입에 대한 협상을 마쳤다고 전하고 다만 샌디에이고가 매덕스를 보내는 대신 다저스로부터 누구를 받게 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매덕스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뛰면서 6승9패에 평균자책점 3.99에 그치고 있지만 다저스로서는 우완 선발투수인 브래드 페니가 어깨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노련한 선발 투수를 보강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매덕스는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3시즌 동안 통산 353승(223패)에 평균자책점 3.14, 3천35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매덕스는 1승만 추가하면 354승의 로저 클레멘스와 동률을 이루며 역대 다승 공동 8위에 오른다.
그는 2006년 시즌 컵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이었던 8월 1일(미국시간 7월 31일)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6승3패를 기록하며 자신의 18번째이자 마지막 15승 시즌을 만들어냈다.
보도대로 매덕스가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경우, 현재 불펜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의 선발 진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시즌 중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를 트레이드해 와 타선을 강화한 다저스가 매덕스까지 영입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4승 60패를 기록중인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며 숨 막히는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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