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은행 | ||
<사진설명:중신은행은 1조2402억원 규모의 빅2 모기지 보증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신은행이 보유한 빅2 모기지 기관 보증채 11억8000만 달러 어치는 전체 채권 투자의 3.25%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 해당 기관이 발행한 채권은 4억3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신은행은 총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ABS)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98%는 'AAA' 등급이라고 밝혔다.
자오샹은행도 지난 19일 2008년 중간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이들 빅2 모기지 기관이 발행한 2억5500만 달러(약 2675억7150만 원) 상당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샹은행에 따르면 2억5500달러 어치 채권 가운데 두 모기지 기관이 직접 발행한 우량채권이 1억800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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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샹은행 | ||
<사진설명: 중국자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자오샹 은행이 미국 신용위기 재발의 뇌관으로 지목되는 빅2 모기지 기관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들 두 은행은 지난 6월말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 오른 25개 중국 기업에도 속하며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입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샹은행은 두 모기지업체 부실 사태가 불거진 이래 처음으로 그들 기관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중국자본은행(中資銀行)으로 자오샹 이외 중궈(中國)은행, 공샹(工商)은행, 지앤셔(建設)은행도 중국자본은행으로 빅2 모기지 기관 발행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2대 은행으로 꼽히는 중궈은행의 경우 지난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채권과 연관된 투자금액이 100억 달러 수준으로 아시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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