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1일 "다음달 10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북한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따라 9월10일 상하이에서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어 "국기와 국가사용, 응원단 문제 등을 포함해 경기 개최를 위한 제반 사항들은 FIFA의 월드컵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조만간 경기 시간 및 경기장도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북한은 애국가 연주 및 태극기 게양 등에 난색을 표해 지난 3월26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홈 경기 남북대결도 평양이 아닌 상하이(훙커우스타디움)에서 치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북한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펼쳐 본선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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