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로 지정한 신도시인 인천 검단2지구와 오산 세교3지구는 각각 수도권 서북부와 수도권 남부에 위치해 있다.
검단2지구는 인천 서구 대곡·불노·마전동 일대 690만㎡로 검단신도시는 지난 2006년 11월에 지정된 1120만㎡와 통합돼 1810만㎡로 확대됐다.
주택은 2만6000가구로 기존의 6만6000가구와 합쳐 9만2000가구가 들어서 모두 23만명을 수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크기다.
분양은 오는 2011년 1만2000가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새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2013년부터 물량이 나온다.
오산 세교신도시는 현재 주택공사 사업지구인 세교2지구와 합쳐 건설된다. 3지구는 오산시 금암·서동 일대 520만㎡로 2지구(280만㎡)와 합치면 800만㎡가 되고 주택은 3만7000가구, 인구는 10만4000명이 돼 판교신도시 규모를 웃돌게 된다.
이 지역에서는 오는 2010년 800가구가 첫 분양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주택이 나오며 신규지정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새로 지정된 2개 지역에 대한 지구지정(개발계획 포함)을 올해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정된 지구와 통합 연계한 체계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선교통대책, 후입주원칙에 따라 대중교통중심의 편리한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 중 이미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을 엄정히 운용하고 사업대상지 주변지역(2㎞이내)을 주택거래신고지역,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 및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을 구성해 주택·토지가격 상승지역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