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08 인도네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관람객들이 김밥 만드는 것을 지켜보며 시식하고 있다. |
‘2008년 인도네시아 식품박람회(Interfood 2008)’에서 김밥, 김치전 등 한국 식품이 호평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 박람회에 참가, 힌국관을 홍보관 2개와 12개 업체의 부스로 구성된 126㎡ 규모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감귤, 버섯류, 인삼류, 삼계탕 등 현지인의 관심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유망한 거래선 확보를 지원했다.
한국관 내에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 관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다소 낯선 외국음식인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해 전통요리 시연. 시식회를 열었다.
특히 관람객들은 버섯불고기, 김치볶음밥, 김밥, 와인 & 해물파전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해외마케팅팀 양재성 대리는 “김치전과 김치볶음밥 시식회에서 관람객들이 순식간에 몰려 한국식품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김치가 세계 7개 발효식품으로서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고소득층의 웰빙 식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품격의 우리 버섯, 과일, 김치, 인삼 등이 전략육성품목”이라고 덧붙였다.
aT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번 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연례행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20개국의 식품관련 276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의 기간 동안 관람객은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
aT는 우리 농식품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기간의 수출계약도 42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가 증가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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