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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주석, 경제4단체 초청간담회 참석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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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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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4단체장이 주최한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은 올림픽 폐막 이후 첫 공식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만큼 양국의 관계가 한걸음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중국측의 입장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날 간단회에서는 지난 5월 회담에서 합의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연장선상인 만큼 기업간 효율적 협력관계를 위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정상회담 의제에서 다뤘던 에너지절약협력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첨단기술 수출입수산물, 한중 교육교류 등과 관련한 내용도 대화의 소재거리이다.

한중FTA 외에도 오는 201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200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 양국 금융기관의 상호 시장 진출 확대 등에 관해서도 관심거리다.

또 지난 6월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와 우리 금융감독위원회가 서한 교류를 통해 중국 은행이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상태여서 대화내용은 경제현안 전반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부품산업에서 한국은 기술집약제품에, 중국은 노동집약제품에 특화한다면 양국간 교역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의 생산기술과 중국의 지역고유브랜드의 결합을 기약하는 이번 간담회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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