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베트남 시장에 '총력'

   
 
<사진설명 : 2012년 7월 베트남에 인도될 초대형 항공기 A380의 모습>

'제2의 중국'으로 불리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이 항공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트남이 초대형 항공기 A380을 전격 도입합으로써 베트남 항공산업이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탄니엔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에어버스측은 세계 최대 민간항공기인 A380의 베트남 진출로 상당한 수익을 거둬들이는 판로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뉴스는 전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오찬 모임에서 에어버스 아시아 지역 션 리 부장은 "A380은 유럽과 미국까지의 장거리비행을 하는 베트남의 국영항공사에게 이상적인 항공기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10년내에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중심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버스측은 베트남 항공노선의 증가와 장기간의 경제성장을 확신하고 있다고 뉴스는 설명했다.

또한 내년 베트남 여객기의 운항수는 전 세계의 평균에 비해 높은 4.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에어버스측은 베트남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잇는 항로만 연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베트남이 최근 30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기제조업체 중 베트남 시장에서 대형 항공기 공급업체로써의 위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에어버스 380기의 첫 인도는 2012년 7월로 계획되어있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A320 10대, A321 13대와 A330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에어버스는 베트남 항공사의 전체 항공기중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점유율은 앞으로 7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트스타 퍼시픽과 같은 저가 항공사 역시 향후 6년간 국내와 지역 노선에 A320을 사용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최근 베트남 항공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작년 9월에는 A380 비행기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베트남 진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했다. 

프랑스 남부도시 툴루즈를 근거로 한 에어버스는 전세계의 상업용 제트기중 약 절반을 생산하는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의 자회사로 미국의 보잉과 경쟁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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