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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중국' 올림픽 발판으로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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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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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려한 폐막식으로 끝을 맺은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은 중화민족 100년의 꿈을 성취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도약의 길 위에 서있는 중국 기업들에게 유력한 후원자 역할을 단단히 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해외판이 보도했다.

   
창청와인
<사진설명: 창청와인.>
런민르바오는 전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 행사로서의 의미가 무엇보다 강했던 올림픽이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3회 대회부터는 경제적 의미가 부여되면서 개최국에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행사로 발전했으며 이에 올림픽 공식후원사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후원기업은 총 63개로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의 수가 절반이 넘으며 올림픽은 이들 중국 기업에 세계를 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제공했다고 런민르바오는 설명했다.

중량지우예(中糧酒業)의 취저(曲喆) 회장은 창청(長城)와인이 중국이라는 최대 시장을 가졌지만 세계의 소비자들을 향해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세계 내빈들로 하여금 중국산 와인을 맛보게 할 수 있었고 이 경험은 창청이라는 중국 와인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중국 와인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거대한 촉진력이라고 설명했다.

비단 중량뿐만이 아니라 적지 않은 수의 민영기업이 올림픽을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일궈냈다고 런민르바오는 평가했다.

아오캉(奧康)은 베이징 올림픽의 가죽 상품 후원업체가 되고 난 후 새로운 글로벌 판매 전략을 개시했다.

그와 동시에 전문적인 연구개발 기관을 설립하고 베이징올림픽을 위한 예식용 신발을 비롯 기능성 신발을 만들어 올림픽이 불고온 상승세를 탔다.

   
아오캉
<사진설명: 베이징 올림픽 가죽상품 공급업체인 아오캉.>
아오캉의 기업 브랜드 가치는 30억2800만 위안에서 59억6700만 위안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국가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의 경우 독특한 몰드 구조로 인해 온실효과가 발생하고 틈새 사이 평균온도가 70도에 이르는 고온 문제와 관련하여 루밍(路明)그룹은 2년 이상이 걸릴 기술적인 난관을 2개월 만에 해결했다.

이밖에도 고선명 방송 수신 신호의 전송, 인터넷 기술과 IC기술의 결합 등 중국 통신업계 역시 스스로 '과학 기술 올림픽'의 함의로 새롭게 해석해냈다.

중국내 과학기술 올림픽과 관련된 국내외 특허 신청 항목 수는 이미 320개 이상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도 180개가 넘으며 올림픽이 중국의 자동차, 정보, 환경보호 등 산업의 기술 수준과 기술 혁신 능력을 빠르게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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