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컨테이너선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이 하팍로이드 인수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OL은 최근 독일의 최대선사인 하팍로이드(Hapag-Lloyd AG) 인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하팍로이드의 모회사인 TUI측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NOL이 하팍로이드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NOL은 덴마크 머스크라인, 스위스 MSC에 이은 세계 3위의 대형선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KMI 관계자는 "하팍로이드 인수후 NOL의 운항선대는 96만TEU에 이를 것"이라며 "컨테이너 운송은 물론 컨테이너터미널 및 물류네트워크 운영에 있어 아시아 최대 물류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NOL과 하팍로이드의 운항선대는 각각 45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50만6000TE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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