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가입자 기반 확대 기대
현대증권은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경쟁사 영업정지로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이시훈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KT와 LG파워콤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혐의에 대해 각각 30일과 25일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KT와 LG파워콤은 이로 인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각각 2%와 3%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약 1% 감소하나 마케팅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에 미치는 실질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과 결합서비스 출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7월 영업정지 40일 때문에 감소한 가입자기반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하나로텔레콤의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영업정지가 해제되는 10월 이후 유선통신 시장여건에 대해 인터넷전화.IPTV 확산과 IP기반 유선통신 결합서비스 확대로 마케팅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는 무선통신 시장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수익성 우려를 야기하기에 주가모멘텀에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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