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의 선제 결승골로 포츠머스를 1-0으로 제압,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18일 뉴캐슬과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승1무를 기록, 상승세 분위기로 돌아섰다.
하지만 무릎 재활을 끝내고 1군 훈련에 합류한 박지성은 "그라운드 복귀는 아직 이르다"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예고된대로 이번에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선발 공격수로 내세운 맨유는 전반 3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뒤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미처 걷어내지 못하자 플레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플레처는 개막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에 동점을 노리는 포츠머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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