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유력 일간지인 솔로포스트(Solo Post)가 실시한 소비자조사(SBBI: Solo Post Best Brand Index)에서 LG전자 에어컨이 2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조사가 인기도,품질, 브랜드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종합점수 51점을 얻어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을 두 배 이상의 점수 차로 제쳤다고 전했다.
SBBI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터사이클, 자동차, 신용카드 등 생활에 밀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이다.
LG전자측은 “인도네시아는 학계나 정부기관에서 하는 공식적인 소비자만족도 조사가 없어 SBBI의 조사결과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가치판단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최고 브랜드 선정으로 인도네시아 에어컨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에어컨뿐만 아니라 LG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류독감 방지 에어컨을 개발 등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현지화 전략이 최고 브랜드 선정 이유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날씨와 철새들의 대표적인 월동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에어컨은 특히 공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필터의 기능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김치에서 추출한 `루코노스톡(Leuconostoc)'이라는 물질의 배양액을 에어컨 필터에 부착, 박테리아와 AI 바이러스 등이 에어컨 내부로 들어와 필터에 흡착되면 이를 살균해 유해한 바이러스가 다시 냉기와 함께 실내로 배출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류독감 방지 에어컨 기술을 인도네시아 국립 보고르(Bogor)대학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실험해 조류독감 바이러스 퇴치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장인 이기주 부사장은 “이번 Best Brand 선정은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끊임없이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한 현지화 전략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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