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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인당 지방세 '100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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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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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01만2000원…전년比 2만9000원↑

지난해 서울시민 한 사람이 낸 지방세는 평균 101만2000원으로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공시한 '2007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한 사람이 부담한 지방세는 전년(98만3000원)대비 2.95%(2만9000원) 늘어난 10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시재정에 따른 시민 1인당 부채는 13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17.7%(2만원) 증가했다.

시의 부채는 광역시 평균보다 628억원 적은 1조3632억원으로 여기에는 공공임대주택 매입 등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차입금 6846억원과 지하철 건설 등으로 발행한 도시철도공채, 지역개발공채 등 지방채 5257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과 부채가 늘어난 것은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는 도시철도 9호선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의 지난해 살림규모(실질 수납액)는 일반회계 13조7983억원, 특별회계 6조8964억원 등 총 20조6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중 49.8%(10조3102억원)를 지방세 수입으로 조달했고, 9.1%(1조8869억원)를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나머지 41.1%(8조4976억원)는 재산매각 등 세외수입과 지방채로 충당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공유재산은 모두 81조794억원으로 이 가운데 89.4%에 해당하는 73조628억원이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었다.

이밖에 시는 공시를 통해 강북대형공원 조성, 동대문운동장 디자인파크, 지하철 9호선 1단계 건설 등 10개 사업의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재정분석 결과 서울시는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건비 비율이 전국 최저,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징수율은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며 "투자비 비율 등에서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지만 종합평가 결과는 'B등급(보통)'이었다"고 말했다.

공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서울시보에서 볼 수 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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