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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차이나, 9월 부동산 가격 전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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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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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히는 소호 차이나(SOHO中國)의 판스치(潘石屹) 회장은 오는 9월1일부터 모든 매물에 대한 판매 가격을 전면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판 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며 잠재수요가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며 향후 6개월~1년 내 계속해서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을 밝히진 않았지만,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판 회장은 “일부 건축원가 상승분을 상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2008년 초부터 지금까지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특히 철강재는 70%, 시멘트는 30% 이상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산리툰 SOHO
<사진설명:산리툰 SOHO은 200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소호 차이나의 매물 가운데 ‘산리툰(三裏屯)SOHO’는 7월부터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당월 베이징의 부동산 거래량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산리툰 SOHO은 토지 개발과 토지거래에만 35억 위안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건축 총면적은 47만 평에 이른다.

베이징부동산거래관리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리툰SOHO의 총 거래규모는 56억8700만여 위안으로 판 회장이 시장에 풀렸던 자금을 회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걸쳐 베이징 올림픽 후 민감한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로서는 소호 차이나가 가장 처음 가격 인상전략을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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