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알뜰 선물로 안동 특산물 '불티'

   
 
 
경기 침체로 힘든 추석맞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저렴한 안동지역 특산물이 알뜰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추석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안동지역 특산품들이 1~3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남안동농협에서 생산하는 고춧가루와 참기름 세트 등 안동지역에서 자란 농산물을 원료로 한 선물세트는 요즘 들어 하루 200~300여 건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와룡농협에서 내놓은 잡곡 세트 또한 1만4000~2만7000원 대의 매력적인 가격 덕분인지 하루 수십 건의 주문이 몰려 휴일도 없이 선물 포장 작업을 하고 있고 1만 원대의 안동간고등어도 대도시 백화점과 유명 쇼핑몰로부터 선물용 주문이 이어지면서 지난 18일부터 철야 작업에 들어갔다.

여기에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어 온 안동소주, 안동국화차, 안동 마(산약), 상황버섯, 안동사과 등도 추석을 맞아 대형 쇼핑몰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산 특산품은 품질이 아주 좋으면서도 값이 싸다는 게 특장점"이라며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때에 값싸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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