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편입효과 중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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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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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리서치 보고서

국내증시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에 들어가더라도 편입 효과는 중립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모건스탠리는 아태리서치센터 보고서에서 "한국증시를 자회사인 MSCI 선진국 지수로 편입시킬 경우 지역자산시장에 해가 되지도 득이 되지도 않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과거에 선진국 지수인 MSCI 세계지수에 편입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후 주가나 외국자본 흐름, 밸류에이션에 있어 의미있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증시는 MSCI 세계지수 편입시 비중이 1.5% 가량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IT주와 재료주, 조선주는 MSCI 세계지수 해당 섹터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POSCO, 조선주는 수혜를 얻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는 현재 다른 분야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소비관련주와 IT, 재료주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MSCI는 지난달 22일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에 대해 편입시장 승격과 관련한 투자자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예비결과는 12월, 최종 결정은 2009년 6월 이전에 나올 예정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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