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공급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들이 9월부터 국내 LPG공급가를 낮추기로 했다.
29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9월에 E1은 프로판가스는 ㎏당 52원 낮춘 1천261원에, 부탄가스는 ㎏당 59.2원이 떨어진 1천626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SK가스의 경우 프로판가스는 ㎏당 51.15원 인하한 1천259원에, 부탄가스는 ㎏당 55.64원이 하락한 1천626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LPG업계가 이처럼 공급가격을 낮춘 것은 9월 LPG공급가격 책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8월 LPG수입가격이 떨어지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LPG수입업체들의 8월 국내 수입 프로판가스 값은 t당 860달러, 부탄가스는 t당 890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프로판가스값은 45달러, 부탄가스는 60달러가 인하됐다.
국내 LPG공급가격은 수입가격과 환율을 중심으로 각종 세금과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 E1, SK가스 등 LPG수입업체들이 결정해 매달말에 각 충전소에 통보한다.
LPG업계는 LPG수입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국내 LPG공급가격을 크게 올렸다가, 8월에는 소비자 부담과 물가안정에 힘쓰는 정부정책을 의식해 공급가격을 동결했었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뉘며, 이 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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