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돕기 위해 상품 납품업체나 공사업체 등 약 300여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50억원의 대금을 앞당겨 오는 9월 11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협력사원 중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전원에게 고속버스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협력사원 약 9,000명에게 명절을 맞아 감사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명절선물을 구입하는 협력사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잡화,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정상가보다 20∼30%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오승렬 발주관리팀장은 "중소 협력업체의 경우 명절에 직원 보너스 지급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대금지급일을 많이 앞당겨 지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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