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 임금협상 타결의 최대 분수령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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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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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는 1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올 임금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제9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9차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일과 3일 또다시 4시간씩 노조의 부분파업이 예정돼 있어 이 협상에 '올인' 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1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임협 본교섭을 갖는다.

노사는 1일 9차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일과 3일 각각 4시간씩 계획된 부분파업을 피할 길이 없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상에서 올 임금협상의 핵심 쟁점인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안과 관련한 최종제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막판 극적타결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주간2교대와 더불어 회사측의 임금인상안도 함께 제시될 경우 노사는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4시간, 3시간 부분파업을 벌여 차량 83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모두 1270억원 가량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재붕 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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