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경기지역 토지가 지난해 말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경기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는 3639만㎡이며 공시지가 기준 전체 토지 가격은 4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 3471만㎡, 전체 토지 가격 4조5931억원에 비해 토지 면적은 4.8%(16만8000㎡), 토지 가격은 5.9%(3169억원)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토지는 교포가 131만㎡, 외국법인 20만㎡, 합작법인 16만㎡, 순수 외국인이 1만㎡를 매입했다.
경기지역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들의 국적은 미국이 7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9.3%) 일본(3.2%) 중국(2.1%) 기타(12.4%)의 순이었다.
도는 교포들이 새로 토지를 취득하거나 이민을 떠나는 일부 교포들이 토지를 매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해 지면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각종 개발사업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라 외국인 소유 토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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