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양어업의 중요 거점인 우루과이와 수산협정을 체결한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달 2일 방한 중인 우루과이 바스께스(Vazquez)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아가시(Agazzi) 농축수산부장관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이뤄진다.
협정 대상지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항으로 남대서양 주요 어장에 출어하는 국내 어선(약 50척)의 중간 보급지다. 협정 논의는 지난 2002년부터 행해져왔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산협력 확대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양국은 인적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수산분야에 대한 정보와 자료의 교환, 수산자원 조사를 위한 과학연구 활동을 전개한다. 또 양식·가공· 수산물 유통 등 수산산업 분야에서의 민간부문간 투자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이번 수산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우리 원양업체의 조업 활동을 측면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물품 조달·어획물 하역·비조업기간 중 체항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기적으로 한ㆍ우루과이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해 양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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