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아...골대" 아쉬운 데뷔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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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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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벼락같은 27m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프리미어 데뷔 첫 골을 놓쳤다.
그러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영국 언론 BBC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아쉬움을 달랬다.

김두현은 31일 볼턴 원더러스와 원정경기에 3게임 연속 선발로 나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시종일관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선보여 볼튼 수비진을 괴롭혔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상대 패스 길을 차단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 걸쳐 제 몫을 다했다.

볼튼은 평소 거친 몸싸움으로 유명한 팀이지만 이번 경기의 주심은 잦은 휘슬로 몸싸움을 허용하지 않아 작은 체구의 김두현이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웨스트 브롬은 볼튼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프리미어 리그 첫 승리를 노렸으나 끝내 0-0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한편 김두현은 '골대 불운'에 막혀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후반 33분 김두현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볼튼의 크로스바를 아래 부분을 맞고 공이 바운드 될 때 골 라인을 넘어섰다가 튕겨 나온 것 같이 보이기도 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공은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현지 TV중계진은 공이 골라인 부근에서 바운드 돼 나오는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웨스트브롬은 최전방 공격수 이스마엘 밀러가 몇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0-0으로 비겨 2연패 뒤 시즌 첫 승점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두현은 9월1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9월 10일에 있을 북한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치른 뒤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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