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은 中펀드 두각 상승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환율 급등과 인플레 우려로 연중 최저점으로 떨어지면서 5주 연속 손실을 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홍콩 H지수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으로 5주 만에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456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평균 -2.66%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이보다 적은 2.54% 하락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 85개도 -2.60%로 부진했다. 중소형주식펀드 17개와 배당주식펀드 32개 역시 -2.05%와 -1.69%에 그쳤다.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5개 국내주식형펀드가 모두 손실을 냈다.
주간성적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G- 1CLASS-A'펀드가 -0.19%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월간성과는 '신영밸류고배당주식1A'펀드가 -3.39%로 가장 양호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가 호전되면서 주간 평균 2.23% 수익률로 5주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홍콩H지수가 금융주 중심으로 크게 오르면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펀드가 주간평균 4.53%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인도펀드 27개와 브라질펀드 20개는 각각 1.33%와 1.06% 수익률을 올렸다. 아시아신흥국펀드 45개(2.80%)와 신흥국펀드 116개(1.33%), 유럽펀드 36개(1.08%) 북미펀드 6개(0.75%)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펀드 53개는 -0.20%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러시아펀드 20개 또한 그루지야와 전쟁 영향으로 -4.85%로 부진했다.
주간성적은 '삼성KODEX China H'펀드가 7.94%로 가장 높았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주째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일반채권펀드 35개는 주간평균 0.11% 수익률(연환산 5.60%)을 기록했다.
주간성적은 '와이즈premier12채권2'펀드가 0.40%(연환산 20.76%)로 1위를 차지했고 월간성과는 '개인연금공사채7'펀드가 0.64%(연환산 7.56%)로 가장 높았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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