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제로성장 수준 주가 지적
삼성증권은 현재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신용위기가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1500선 이하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2일 김성봉 연구원은 "한국은행에서 밝힌 것처럼 외국인 국채 만기 도래분은 상당부분 이월이 가능하다. 일부 기업에 대한 재무 리스크도 단기 유동성에 대한 부분으로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경우 큰 문제가 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민감해지면서 전형적인 과민반응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좋지 않은 뉴스에 대한 과민반응은 해소까지 장시간이 필요하지만 증시 위기 정점을 9월로 보고 있어 우려대로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주가 할인율 기준인 자기자본비용(COE)이 10% 수준이라고 하면 1540선은 향후 주당순이익(EPS)이 2~3년간 제로 성장에 그친다고 할 때나 맞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국인 보유 국채 만기 관련이슈와 은행채 발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금리이며 다음 주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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