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4일부터 청주에덴아동센터 등 5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한다고 3일 밝혔다.
토공은 지난 4월부터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과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유류피해를 입은 태안지역 아동센터 등 10여곳의 아동센터를 리모델링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지난 6월 사업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서면심사와 현장 방문, 외부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공사는 기술이 필요한 전문가 시공과 아동과 학부모, 지역주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참여 시공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참여 시공은 아동과 학부모,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공간을 꾸미는 작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리모델링사업과 차별성을 갖는다는 게 토공 측 설명이다.
또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신나는 조합은 지역사회단체와의 연결 고리를 모색해 지역아동센터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아동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종상 토공 사장은 "올해 토공의 사회공헌사업 테마를 '참여'로 정했다"며 "이번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주변의 관심과 정성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가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민간에서 운영돼던 공부방을 지난 2004년 법제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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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푸른나무교실 외부리모델링 작업 전 |
인천푸른나무교실 외부리모델링 작업 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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