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백종헌 회장 등 이 회사 임원 5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또 프라임그룹과 관련한 세무조사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키로 했다.
검찰은 2000년도부터 최근까지의 프라임그룹 계열사 10곳의 재무제표 등 회계 장부를 분석중이며 이중에는 상장회사 2군데도 포함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는 압수한 프라임그룹 회계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프라임그룹 회계 담당자 등 관련자 소환은 기초적인 자료 분석이 끝나는 다음주 중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 회사가 짧은 기간에 계열사를 확장해 몸집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포착해 전날 서울 구의동 프라임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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