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해 편의점 제휴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예년보다 많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OK캐쉬백’과 제휴한 자체 마일리지카드인 ‘훼미리카드’를 출시한지 4년 만에 가입고객이 8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3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고객은 전체 가입고객의 약 20%를 차지하는 16만명이다.
OK캐쉬백 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한 건수는 지난해 대비 31.8%나 증가했다.
또 SK텔레콤 멤버쉽카드 할인건수와 OK캐쉬백 포인트 적립건수도 지난해 대비 각각 45.1%, 55.7% 늘었다.
그들은 편의점에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받고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알뜰족’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영화예매 등 문화생활 증정 혜택도 누리는 등 제휴카드 포인트를 적극 활용한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OK캐쉬백 제휴카를 사용할 때는 결제금액의 1%가 포인트로 적립된다”며 “그에 반해 훼미리카드는 ‘더블 포인트(2%)’로 적립되며 OK캐쉬백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훼미리마트에서는 SK텔레콤 멤버쉽카드로 15%의 할인을 받을 시 자동으로 OK캐쉬백 포인트도 적립된다.
또 포인트 적립시 바로 이벤트 행사에 응모된다. 채택되면 국내외여행권, 영화예매권, 뮤지컬관람권 등 다양한 문화생활 증정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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