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집트 카이로에 건설한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AUC·사진)이 착공 4년만에 완공됐다.
카이로 외곽 100만㎡ 조성된 이 캠퍼스는 강의실 168개와 실험실 210개, 극장(300석), 강당(1500석), 도서관 등이 들어 선 건물 66개동과 야간조명시설을 갖춘 잔디구장 2개, 테니스코트 6면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로 구성됐다. 지난 2004년 8월 착공해 2억달러 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황갈색 빛깔을 띤 AUC 건물은 카이로에서 1000Km 떨어진 아스완지역에서 생산되는 사암석을 이용해 이슬람 문화와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카이로 AUC는 재학생 5500여명과 교수 등 교직원 1500여명이 몸담고 있으며 내년에 새 캠퍼스에서 개교 90주년을 맞게 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