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전문업체 ㈜신성ENG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회사분할 이후 878만달러 규모의 첫 해외 공조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로부터 수주한 이번 건은 이달부터 2010년 10월까지 지하 3층 지상 68층의 베트남 바이텍스코 파이낸셜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에 냉동기 공조기 열교환기 등 공조시스템을 납품하는 공사다.
신성ENG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30년간 공조사업과 클린룸사업을 담당해온 기술적 노하우와 제품의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 해외현지법인을 활용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서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신성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이달 1일부터 신규상장된 신성ENG는 클린룸사업을 주력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LCD설비투자의 증가와 해외법인의 수주에 힘입어 분할전후를 통해 1350억원 매출에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