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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60% 미래 성장동력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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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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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개 중 6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현황과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59.8%가 ‘미래 수익원이 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66.8%가 이 같이 답해 ‘대기업’(53.1%)보다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4.3%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61.3%)’과 ‘제조업(56.0%)’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로 기업들은 ‘환율, 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4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불명확한 정책방향’(16.3%), ‘고급정보 부재’(13.2%), ‘내부의지 부족’(12.0%)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5~10년 후 우리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산업분야로는 ‘에너지․환경산업’(29.5%)을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의 초고유가사태나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에너지․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정보통신(IT)’(22.3%), '생명공학(BT)’(20.0%), ‘나노기술(NT)’(6.3%), ‘금융산업’(5.2%), ‘전기전자’(4.8%) 등이 있었다.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규제개혁’(16.5%), ‘금융지원 확대’(16.0%), ‘시장조성’(12.8%), ‘물가안정(11.7%)’, ‘정부-기업 협력강화(10.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사업화하는데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추진되어온 규제개혁, 제도개선 방안들이 신속히 시행되어 그 효과가 기업현장의 투자의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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