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흑산도 주민들이 전기를 풍족하게 쓸 수 있게 됐다.
4일 한국전력 전남본부에 따르면 흑산도 발전소의 전력 용량을 기존 3천500㎾에서 4천㎾로 늘리는 전력 증설작업을 최근 마치고 5일 현지에서 발전소 증설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흑산도 발전소는 지금까지 3천500㎾ 용량으로 1천510가구에 전력을 공급해왔으나 일부 노후된 발전 설비 교체 필요성과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작년 7월부터 10억3천만원을 들여 증설작업을 벌여왔다.
한전 관계자는 "흑산도의 경우 최대 수요 전력이 2천100㎾ 정도여서 기존 3천500㎾로도 충분했지만 전력 설비 일부가 노후돼 교체할 시기도 된데다 관광객 유입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미리 대비할 필요도 있었다"고 증설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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