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도 마이너스 전환… 채권형은 3주째 수익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1400선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6주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증시 약세로 한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6일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주식펀드 456개는 주간평균 -3.14%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17개)가 -3.33%로 저조한데 비해 배당주펀드(32개)는 -2.78%로 손실폭이 작았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85개)는 -2.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24% 하락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순자산 100억원과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58개 상품이 모두 주간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66개는 손실폭이 코스피보다 작았다.
삼성그룹주펀드는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중상위권으로 진입했으나 중소형주펀드는 하위권으로 밀렸다.
'대신BULL테크넷주식혼합 1'이 주간 수익률 -0.67%와 월간 수익률 -3.12%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증시 부진으로 인도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간평균 -2.02%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에는 2.23%로 5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펀드(64개)는 주간평균 -0.27%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펀드(116개)와 일본제외아시아태평양펀드(46개)는 각각 -1.05%와 -1.77%를 나타냈다.
중국펀드(95개)는 -4.25%를 기록했다. 브라질펀드(20개)와 러시아펀드(20개는) 각각 -4.47%와 -1.79%를 나타냈다. 동남아펀드(29개)도 태국 비상사태 영향으로 -1.79%에 그쳤다.
반면 인도펀드(27개)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경제성장 기대 속에 현지 증시가 급등하면서 7.4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유럽펀드(36개)도 1.97%로 양호했다.
인도펀드인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는 주간 수익률 8.55%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수익률도 인도펀드인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가 11.06%로 1위를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9월 금융위기설 후퇴와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3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일반채권펀드(36개)는 주간평균 0.07%(연환산 3.51%)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9개)와 우량채권펀드(14개)는 각각 0.12%(연환산 6.09%)와 0.03%(연환산 1.78%)를 나타냈다.
'도이치DWS코리아단기채권-자 1CLS C1'이 주간 수익률 0.16%(연환산 8.52%)로 채권형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수익률은 '개인연금공사채 7'이 0.61%(연환산 7.23%)로 전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일반주식혼합펀드(74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는 주간 평균 수익률이 각각 -1.34%와 -0.79%를 기록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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