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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회장, 사르코지 대통령과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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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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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유럽’ 사업 현황, 프랑스 조선 산업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 나눠

STX유럽(옛 아커야즈) 주주총회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조선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STX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이날 프랑스 생나자르(Saint-Nazaire) 조선소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최근 STX가 경영권을 인수한 STX유럽의 사업 현황과 프랑스 조선 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동에서 강 회장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알스톰(Alstom)사가 보유하고 있는 ‘STX프랑스 크루즈(옛 아커야즈 프랑스)’ 지분 25%를 포함한 34% 지분을 프랑스 정부가 매수하기로 한 지난 6월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또한 향후 크루즈선을 비롯 일반 상선,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STX와 협력해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고부가가치선을 건조할 것”이라면서 “고품격 크루즈선 및 LNG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박 수주와 연구개발 활동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나자르 조선소는 STX유럽이 보유한 18개 조선소 가운데 크루즈선을 주로 건조하는 핵심 생산기지이자 대형군함 건조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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