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이상 나이키골프)과 최경주(38)가 5일(이하 한국시간) 내린 폭우로 인해 7일 2-3라운드를 36홀 마라톤 레이스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페덱스컵 시리즈 BMW챔피언십에서 우승 사정권 안에 포진했다.
앤서니 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 라이브 골프장(파70.7천456야드)에서 열린 2,3라운드에서 35홀을 도는 동안 7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2타,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를 친 짐 퓨릭(미국)이 198타로 선두에 올랐지만 3라운드 13개 홀만을 치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12언더파를 기록해 선두가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고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한편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3라운드 4개 홀을 남겨 놓은 가운데 3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져 30명만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힘들어 졌다.
이날 대회는 첫날 폭우에 이어 2-3라운드도 안개로 인해 다시 지연되면서 20여명이 게임을 마치지 못해 4라운드 출발 직전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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