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최고 3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 추석 주요 성수품목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햇사과(홍로 10개) 가격은 2만1432원으로 전년 대비 13.5% 올랐다.
밤(1kg)은 4593원으로 4.4% 올랐고 대추(100g)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내렸다.
쇠고기의 경우 한우(갈비 100g) 1등급은 6676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오르는데 그쳤지만 수입산(갈비 100g) 냉장육은 2611원으로 19.7% 상승했다.
돼지고기(삼겹살 100g)는 1926원으로 전년 대비 28.7% 올랐으며 닭고기(도계 1kg)는 479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9.0% 급등했다.
달걀(특란 10개) 가격도 지난해 1341원에서 1638원으로 22.1%나 껑충 뛰었다.
반면 대부분의 어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1마리)의 경우 4695원으로 8.2% 내렸으며 갈치와 명태 가격도 6460원과 199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3%와 2.2% 가량 하락했다.
한편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실시한 이번 가격 조사는 전국 주요 마트 및 재래시장의 평균 가격이며 밤과 대추는 통계청 조사 자료를 인용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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