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대표이사 겸 부회장 | ||
구학서 신세계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해외진출은 일단 까르푸, 월마트 등 세계적인 대형마트와 경쟁해야 하는 중국 시장만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마트 점포를 최대 1000개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 부회장은 “대형마트는 규모의 경쟁이니만큼 중국에서 점포를 늘려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깃발을 꽂았다. 올해로 중국 진출만 11년째다. 현재 지난 2일 베이징 펑타이구에 ‘양차오’점을 오픈 한 것이 최근 일로 총 1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신세계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이마트 점포를 2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는 100개 이상으로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중국 시장에 이토록 정성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 유통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고 말했다.
국내에 있는 이마트 점포는 116개다. 신세계는 최대 150개까지 늘리는 선에서 규모 경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점포를 더 늘릴 경우, 오히려 물류비용 등이 늘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향후 중국 이마트가 세계적인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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