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불교계 마음 상한 것 심히 유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본의는 아니겠지만 일부 공직자가 종교 편향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언행이 있어서 불교계가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위야 어찌됐든 불교계 수장에게 결례를 해서 물의가 빚어진 만큼 경찰청장은 불교 지도자를 찾아 사과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어청수 청장의 불교계 방문 사과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 정부, 개성공단관리위원장 교체키로
정부는 개성공단과 관련한 인허가 및 운영 지원 등을 맡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조만간 교체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신언상 현 위원장이 지난 주 사표를 제출해 12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라며 “아직 후임자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12월, 3년 임기의 위원장으로 취임한 신 위원장은 8개월여 만에 중도 퇴임하게 됐다.
△ 경실련 등, 하나로텔-KT-LG파워콤 검찰고발
소비자시민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소비자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등 4개 시민단체는 9일 “고객정보 제3자 제공 문제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징계가 결정된 하나로텔레콤, KT, LG파워콤 등 3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최근 방통위가 하나로텔레콤, KT와 LG파워콤 등을 상대로 징계를 결정했지만 고객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으며 이에 따른 형사고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용 등 문제로 지난 6월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1억80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과태료와 40일 영업정지를, 지난달에는 KT와 LG파워콤에 나란히 과징금·과태료 및 30일, 25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 ‘녹색성장 포럼’ 발족
이명박 대통령이 향후 60년간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을 뒷받침하고 세계적 에너지난과 환경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관·학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하는 ‘녹색성장 포럼’(김진현 대표)이 9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포럼은 장근복 한국정책학회장과 김종대 한국환경경영학회장, 장지인 중앙대 교수,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SK에너지, 포스코 등 기업계 전문가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등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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