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체중은 줄이고 금리는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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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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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층 고객들을 겨냥해 체중 감량시 최고 연 6.3%의 금리를 지급하는 '하나 S-라인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금리는 높이고 체중은 줄이자'는 컨셉으로 가입 후 1년 내에 체중의 5% 이상 감량시 0.5%, 3% 이상 감량시 0.3%의 추가 금리가 지급된다.

다만 다이어트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은 감량 여부와 상관없이 창구에서 제시하는 '건강생활 안내서'에 서명만 하면 0.1%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저 가입 금액은 1만원, 최고 금리는 3년제 기준 6.3%이며 친구와 함께 가입할 경우 0.2%, 주거래 고객 등록시 0.1%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요가, 다이어트 댄스, 웨이트트레이닝, 기체조 등 다양한 동영사 교육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 출시에 앞서 하나은행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관련 설문조사에서 중도에 다이어트를 포기한 경우가 60%에 달했다"며 "고객들의 다이어트 동기를 유발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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