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크린텍, 금호타이어에 스팀에너지 공급

  • 고형연료 이용 폐기물 에너지 사업…폐타이어 보조연료 재활용

환경설비 전문기업 대동크린텍이 금호타이어와 스팀에너지 공급계약을 체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동크린텍은 최근 전라남도 곡성 금호타이어 생산공장에 고형연료(RPF)를 이용한 스팀에너지를 독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대동크린텍이 폐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 생산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스팀에너지를 향후 6년간 금호타이어 공자에 공급하게 된다.

대동크린텍은 시간당 약 35t의 증기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매출 7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의 폐타이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고형연료를 보조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형연료는 기존 벙커 C유 대비 약 50%의 저렴한 가격에 스팀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서 "대동크린텍의 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노하우에 신뢰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원택 대동크린텍 대표는 "금호타이어와의 이번 계약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한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쳐 나갈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며 "대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안정된 매출 시장 확보로 폐기물 에너지 사업의 선두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동크린텍과 금호타이어는 올해 안에 광주 공장도 스팀에너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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