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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보유 달러 비중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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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9-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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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빅2 모기지 업체' 부실 사태로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의 비중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사진: 중국국제금융공사의 하지밍 수석이코노미스트.


차이나데일리닷컴은 중국 최대투자은행으로 꼽히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하지밍(哈繼銘)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발행한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금융위기를 통해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중국 당사자들이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 달러 외환보유고 가운데 50%는 미국 국채, 40%는 공채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들 비중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회사채와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때 60%에 달했던 외환보유고의 달러화 비중을 다른 화폐 자산의 매입을 통해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CICC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국유화가 결정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발행 채권 4000억 달러를 보유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중국은행(BOC) 등 중국의 4대 은행이 이들 빅2 모기지 업체 발행 채권 60억 달러어치를 처분했다고 보도하여 중국이 달러화 외환을 줄이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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